조현민(36) 전 대한항공 전무가 21일 서울 대한문 인근에서 추돌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조현민 전 전무는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자신의 파란색 테슬라(모델 S90D) 차량을 몰고 광화문에서 남대문 방향으로 가던 중 대한문 앞 횡단보도 인근에서 앞선 차량을 추돌했다.

조현무 전 대한항공 전무가 지난해 5월 폭행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서울 강서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경찰은 조 전 전무가 앞 차량을 뒤따라 가다가 신호등이 황색불로 바뀌면서 멈춘 차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조 전 전무는 경찰조사에서 전방주시를 소홀히 한 점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경찰은 현장에서 조 전 전무를 대상으로 간이 음주운전 검사를 했으나, 음성반응이 나왔다. 이 사고로 앞 차량 운전자와 조 전 전무 모두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차량 운전자는 사고 현장에서 바로 병원으로 이동했으며, 조 전 전무는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이날 낮 12시 45분쯤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