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을 제대로 진압하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는 ‘대림동 여경 논란’에 대해 출동 경찰이 "여성 경찰관이 취객을 완전히 진압하고 있었다"고 했다.

경찰과 주취객들의 몸싸움 모습.

당시 현장에 출동한 교통경찰로 알려진 한 제보자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제 명예를 걸고 말씀드린다"며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경이 취객을 완전히 제압하고 있었고 수갑을 줘서 제가 한 쪽을 채우고 다른 쪽은 여경과 함께 채웠다"고 했다.

이어 "수갑을 채운다는 건 혼자서는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며 "여경이 취객의 상체를 완전히 무릎으로 제압하고 있었다"고 했다.

영상에서 논란이 된 여경이 시민에게 "(수갑)채워요?"라고 묻는 장면과 관련해서는 "제가 물어봤을 것"이라며 "수갑을 저한테 주더라. (여경이)‘채워요?’ 그러니까 ‘네, 채워주세요’라고 해서 여경과 같이 수갑을 채웠다"고 했다.

구로경찰서는 영상에 등장해 경찰의 뺨을 때리고 난동을 부린 중국 동포 허씨와 장씨를 지난 16일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