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소액주주들이 한전의 주가회복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17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한전 소액주주들은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전력공사 강남지사 앞에서 ‘한전 주가하락 피해 탄원 및 김종갑 한전 사장의 흑자경영 촉구를 위한 소액주주 집회’를 개최한다. 집회신고 인원은 약 50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한전 사장의 취임 이후 주가가 떨어져 피해를 봤다는 것을 집회 사유로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실제 지난해 4월 13일 취임한 김종갑 한전 사장이 취임할 당시 한전의 주가는 3만4500원이었다. 하지만 17일 종가 기준 한전의 주가는 2만5450원으로 1년 사이 26%(9050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