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각) 전날 화재가 발생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건을 위해 애플도 기부 행렬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쿡 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 국민들과 노트르담 대성당을 희망의 상징으로 여기는 전 세계인들로 인해 가슴이 아프다"며 "애플은 미래 세대에 귀중한 유산을 물려주기 위한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작업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 액수는 언급하지 않았다.

15일 저녁(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화재가 발생, 연기와 불길이 솟구치고 있다.

앞서 프랑스 최대 부호이자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은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을 위해 2억유로(약 2568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구찌와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케링그룹의 앙리 피노 회장도 1억유로(약 1283억원)를 쾌척했다.

이 외에도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과 프랑스 에너지 회사 토탈, 프랑스 항공사 에어프랑스-KLM 등도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