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심언경 기자] 태연이 '음악중심' 방송 출연 없이 1위를 차지했다.

6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이하 '음악중심')에서는 백예린, 장범준, 태연이 1위 후보로 오른 가운데, 태연이 '사계'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음악중심' 출연자는 초호화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그중 엑소 첸의 솔로 데뷔 무대는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첸은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로 남다른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다.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는 사랑이 식은 연인을 보고 이별을 준비하는 남자가 첫 만남을 회상하는 모습을 담은 곡. 첸의 담백한 음색과 애절한 가사가 어우러져 봄 감성을 자극했다.

대세 아이돌의 컴백도 대거 이뤄졌다. 아이즈원은 두 번째 미니 앨범 '하트아이즈'의 타이틀곡 '비올레타'로 돌아왔다. '비올레타'는 팬들을 향한 소중한 마음을 담아낸 팬송으로, 밝은 가사와 청량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이날 아이즈원은 민트와 블랙이 포인트인 의상을 입고, 더욱 물오른 미모를 자랑했다. 아이즈원의 매혹적인 퍼포먼스와 청순한 매력 역시 눈길을 끌었다.

피오, 유권, 비범으로 구성된 블락비 바스타즈는  '헬프 미(Help Me)'로 컴백했다. '헬프 미'는 혼자 남겨진 쓸쓸한 이의 마음을 담은 노래로, 가사와 달리 경쾌한 리듬이 더욱 슬픔을 자아낸다.

이날 블락비 바스타즈는 수트를 입고 절제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이들은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으로 노래와 랩핑을 소화하며, 매력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지난 5일 새 EP 앨범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컴백한 블랙핑크는 이날 서브 타이틀곡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타이틀곡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의 무대를 선보였다.

블랙핑크는 무대에 앞서"9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는데, 너무 설레고 떨린다. 블링크(팬덤명)를 만나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는 강렬한 리드 브라스와 웅장한 드럼 사운드가 포인트로, 블랙핑크만의 카리스마를 더한 곡. 블랙핑크는 레드 컬러에 블랙이 가미된 의상을 입고, 격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블랙핑크의 한층 강렬해진 걸크러시를 체감할 수 있는 무대였다.

이외에도 이날 '음악중심'에는 모모랜드, 펜타곤, 다이아, KARD, Stray Kids, 정세운, 공원소녀, 에버글로우, VAV, 1TEAM, 강시원, HYNN(박혜원), 핫플레이스가 출연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MBC '쇼! 음악중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