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파티' 허지웅 어머니가 아들의 건강을 걱정해준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tvN '아모르파티'에서는 싱혼 여행단이 도쿄에서 여행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싱혼 여행단은 630M 세계 치고 높이의 전파탑을 찾았다. 부모님들은 도쿄의 석양을 바라보며 감탄했다.

그러다 허지웅 어머니는 “나의 태양은 뭘까”라며 “우리 지웅이 태웅이가 태양이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싱혼 여행단은 여행이 끝나도 한두달에 한번씩 만나자고 약속했다.

이후 2018년 연말을 맞아 싱혼 여행단은 다시 모였다. 이들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허지웅의 어머니는 표정이 좋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모르파티'의 공식 촬영이 모두 종료된 후 허지웅이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을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많은 걱정과 응원을 보냈던 바. 허지웅의 어머니는 "우리 지웅이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철없는 엄마이지만 그래도 그렇게 생각을 해주셔서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감사하다. 그리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합니다.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지 좀 됐는데, 미처 큰 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라는 글을 남겨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허지웅의 소속사 측도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이라는 진단을 받아 현재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예정된 모든 일정을 모두 마쳤으며 치료에 전념해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허지웅은 악성림프종 완치를 위해 당분간 방송을 비롯한 모든 활동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모르파티'에선 이미 찍어 둔 녹화분이 다뤄져 새해에도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가운데 유쾌한 새해인사를 전하기도 했던 허지웅.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던 그가 하루 빨리 쾌차해 다시 '아모르파티'에 출연할 수 있길 바라본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아모르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