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격차 기업의 3가지 원칙 | 최원석 지음 | 더퀘스트 | 304쪽 | 1만6500원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잃어버린 20년'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일본 경제가 부활했다. 2018년 3월 일본 기업의 주요 3개 지표가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정도로 호황을 맞고 있다. 경제경영 주간지 '이코노미조선' 편집장인 저자는 경제적 불황이나 정치적 위기 요소에도 끝까지 살아남은 '초격차 기업'에서 일본 부활 이유를 찾는다. '초격차 기업'이란 동종 업계 경쟁사와 압도적인 격차를 벌려 추격이 어려울 정도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업을 가리킨다.

책은 저자가 꼽은 초격차 기업의 세 가지 원칙, '당연한 것을 하기' '멈추지 않기' '제대로 하기' 파트로 나뉘어 있다. 각 원칙에 가장 적합한 일본 기업을 분석한다. 저자가 직접 일본 초격차 기업을 둘러보며 공장 풍경부터 점심 메뉴까지 꼼꼼히 취재했다. 마치 그 기업을 독자가 직접 방문 탐사한 것처럼 생생하다.

초격차 기업의 CEO들도 직접 만났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회장, 이나바 요시하루 화낙 회장 등을 인터뷰했다. 뻔한 것 같지만 쉽사리 실천하지 못하는 그들의 성공 비결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