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TV는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해안 일대 어업기지들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통일부는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과 관련해 "연내 답방이 가능하고 필요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통일부 정례브리핑에서 ‘물리적으로 정부가 연내 답방을 준비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평양공동선언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합의가 되어 있다. 남북 간의 합의사항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련 준비와 노력을 차분히 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김정은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평화정착에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서 뉴질랜드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김 위원장이 연내 답방할지는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 시작된 남북의 북측 철도 공동조사가 "지금 원만히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조사단과) 수시로 연락을 하는 게 아니고 저희가 오늘 중간보고를 받기로 되어 있다"며 "연락이 오면 알려드릴 사항을 공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로 연결과 관련해서 북측과 일정 등을 협의하는 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서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