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공감과 소통’이 정치의 기본이라고 늘 생각해왔지만, 내가 생각했던 공감이 얼마나 얕고 관념적이었는지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신과 의사이며 치유전문가 정혜신의 신간 ‘당신이 옳다’를 오가는 비행기 안에서 읽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후 5박 6일간의 싱가포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및 파푸아뉴기니 APEC 정상회의 참석 등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파푸아뉴기니에서 국내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 책을 읽은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 책을 통해)가족들과의 공감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며 "정치 같은 것을 떠나서라도 다른 사람들의 아픔에 대해 제대로 공감할 수 있다면, 하다못해 가까운 관계의 사람들에 대해 더 공감할 수 있다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더 공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