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의 강력한 천거가 있었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홍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 총리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국무조정실장을 맡아왔고, 정부 출범 이후 70여차례 지속된 이 총리와 대통령의 주례보고에 배석해 누구보다도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그러면서 "홍 내정자는 예산과 재정분야 전문가이자 기획통으로 정평이 났다"며 "초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해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폭넓은 행정경험을 통해 경제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기획능력과 정책조정능력을 보유한 경제관료"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이고 과감한 정책추진을 통해 경제전반에 속도감있게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하는 현 상황에서 경제사령탑을 맡을 최고의 책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경제사령탑으로서 민생현안에 대해 지체없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저성장과 고용없는 성장, 양극화등 우리경제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를 이루는 방향으로 경제정책을 운용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또 "노형욱 신임 국무조정실장 역시 이 총리가 추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