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졸업생 57명은 NYU, UCLA, U of Virginia, McGrill, Vassar college, Wisconsin Madison, UBC, Michigan Ann Arbor, Copper Union, U of Auckland Medical School, Par sons, Pratt, Waseda 등 전원 세계 최고의 명문대에 입학했다.

흔히 국제학교라고 하면 학비가 비싼 ‘귀족학교’라는 인식이 있다. 그런데, 탈북청소년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지원하여 입학생으로 받아들이는 학교가 있다. 경기도 용인 수지에 위치한 페이스튼 기독국제학교다.

2010년 29살의 다니엘 팩시디스라는 재미교포 출신 청년이 ‘학비 저렴한 국제학교'를 내걸고 개교했다. 장학금에 따라 월 200만원의 학비만 내면 다닐 수 있다. 다니엘은 현재 이 학교의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페이스튼 국제학교는 2010년 10월 3명의 학생으로 개교한 이래 2018년 8월 기준 전교생 400명을 넘어섰다. 7기 졸업생 23명 전원이 세계 우수 명문대학에 입학했다. 이 중 16명은 대학으로부터 4년 장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하지만 페이스튼 국제학교가 명문대 진학만을 위한 교육에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 다니엘 교장은 “사람들은 국제학교를 영어공부하는 학교나 유학 갈 목적으로 가는 학교라고 생각하지만, 국제학교 즉 International school은 Inter + National school 혹은 Inter-cultural school로 국가와 국가, 문화와 문화의 융합을 말하는 것으로 나와 다른 사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수용하고 배우려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페이스튼 국제학교의 교과과정 하나는 계절마다 학생들과 여행을 떠나 다양한 경험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학교 측은 “봄에는 비전 여행, 여름에는 대륙횡단 여행, 가을에는 새로운 테마의 축제, 겨울에는 아프리카 여행을 하는 등 계획된 현장 뿐만 아니라 계획되지 않는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교육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니엘 교장은 “보이는 영역의 교육(영어, 수학, 사회, 과학)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역의 교육(예절, 사랑, 관용, 질서, 즉 참된 인성과 영성)을 추구한다. 이런 교육은 가르쳐지는 것이 아니라 느껴지는 것에 가깝다. 식사를 하며, 운전을 하며, 길을 걸으며 하는 모든 대화와 나눔이 교육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페이스튼 국제학교는 지난 6월 미국 중부교육청(MSA CESS) 최종 교육 인가를 공식 획득했다. 학교 측은 “MSA CESS는 WASC(서부교육청 인가)와 동일한 수준의 미국의 6개 교육청인가에 해당하는 최고등급의 교육인가”라며 “페이스튼은 이로써 AI(국제학교 인가), NCPSA(사립학교인가), 그리고 MSA CESS (미중부 교육청) 공식인가를 모두 가진 명문학교로 인정받아 미국의 최고 명문보딩스쿨인 로렌스빌 고교(Lawrenceville School)와 동일한 인증을 획득해 페이스튼의 공신력은 한층 더 강화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