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파이터 손진수(25·코리안좀비 MMA)가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에 입성했다.

UFC는 손진수가 다음달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6에서 데뷔전을 치른다고 24일 밝혔다.

손진수는 2014년 5월 프로로 데뷔, 페더급 2연승을 거둔 뒤 일본 격투기 단체 딥(DEEP)에 뛰어들었다. 지난 4월에는 딥 83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기타다 도시아키에게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총 전적은 9승 2패다.

데뷔전 상대는 러시아 출신 밴텀급 선수 페트르얀이다. 1993년생의 페드로 얀은 지난 6월 UFC 파이트 나이트 132에 첫 선을 보여 일본 선수 이시하라 테루토를 1라운드 TKO 승으로 제압했다. 한편 UFC 파이트 나이트 136의 메인 이벤트는 마크 헌트와 알렉세이 올레이닉의 헤비급 대결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