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에서는 38도, 서울 34도까지 치솟으며 폭염이 이어지겠다. 어제(19일)보다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1~2도 가량 높게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7도 높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찜통더위는 오는 주말까지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 분수대.

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춘천 35도 △대전 35도 △전주 35도, △광주 36도 △대구 38도 △부산 33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

자외선지수는 서울과 경기도 일대 등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매우 높음’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과 영남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낮의 열기는 밤까지 이어지면서 대도시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불쾌지수도 높겠다. 불쾌지수가 80이상이면 전체가 불쾌감을 느끼는 '매우 높음' 단계다. 민간 기상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불쾌지수 정도는 △서울경기 80 △충북 90 △충남 90 △영서 90 △영동 90 △전북 80 △전남 90 △경북 90 △경남 90 △제주 80 △울릉 80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야외 활동은 될 수 있는 대로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