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모습이 29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포착됐다.

김 부원장의 이번 베이징 방문은 미국 수도 워싱턴으로 가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워싱턴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첫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할 예정이다.

AP통신은 29일 오전 김영철 부위원장이 베이징 공항에 도착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확보해 공개했다. 통신은 김 부위원장이 왜 베이징을 방문했는지는 확인할 수없으며, 다만 다른 곳으로 가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만 지적했다. 영상을 보면 김 부위원장은 더운지 양복 웃도리를 벗고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한 차림으로 어딘가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