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7분경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통역외에 배석자 없는 한미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양 정상은 단독회담을 마친 뒤 핵심 참모들을 배석시켜 오찬을 겸한 확대정상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 안건에 대해 “6.12 미북정상회담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성사시키고 중요한 합의를 이룰 수 있게 할지, 합의를 이룰 경우 그 합의를 어떻게 잘 이행할 것인가에 대한 두 정상간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6.12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이 반드시 우선 성사가 돼야 하겠고, 성사가 되면 거기서 우리가 바라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지길 저희가 기대하고 있다”며 “그 두 가지 목표를 위해서, 지금 두 정상이 어떻게 그 목표지점까지 갈 수 있느냐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들을 공유하시는 것으로 기대하고 간다”고 했다.

한편 양 정상은 단독회담을 시작하면서 취재진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이에 답하는 시간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백악관 방명록에 “평화와 번영을 향한 한미동맹, 세계사에 위대한 발자취를 남기길!”이라고 적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백악관 방명록에 “평화와 번영을 향한 한미동맹, 세계사에 위대한 발자취를 남기길!”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