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권 디자인이 달라진다. 지하철 노선 색상도 바뀌고, 고령자·장애인 등이 불편하지 않도록 보행로 설계도 새로워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토교통부·외교부·행정안전부 등 10개 부처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2018~2022)'을 2일 발표했다. 5년간 예산 1397억원이 투입된다.

새 여권의 경우, 2007년 열린 여권 디자인 개선 공모전 최우수작(서울대 김수정 교수)이었던 파랑 바탕의 겉면과 여러 전통 문양이 들어간 속지의 기본 디자인〈사진〉을 보완해 2020년 도입하기로 했다. 노선이 많아지면서 구별이 어려워진 지하철 노선도의 표준색과 기호 등을 개발하고, 고속도로 색깔 유도선도 개선키로 했다. 노후가 심한 도심 공원과 학교 건물의 색채 디자인을 달리해 사각지대를 양성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