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종서 기자] 홈에서 6연전을 4승 2패로 마쳤다. 싹쓸이 승리는 없었지만, 상승세의 한화, 지난해 우승팀 KIA를 상대로 모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SK가 꾸준히 승리를 거두면서 호시탐탐 선두 도약을 노리고 있지만, 빈틈없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REVIEW - 두산의 강력함. 비결은 백업의 힘

21일 잠실 KIA전에서 두산은 박건우, 양의지, 김재호 등 주전 선수에게 모두 휴식을 줬다. 그 결과 류지혁(유격수)-국해성(우익수)-최주환(3루수)-김재환(지명타자)-오재일(1루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조수행(중견수)-정진호(좌익수)로 스위치타자 국해성을 포함해 전원 좌타 라인이 나왔다. KBO 최초 8명 좌타자 라인업이다. 이들은 10-5 승리를 이끌면서 두산 백업 라인의 강력함을 뽐냈다. 주전 못지 않은 백업을 둔 팀인 만큼 1위 질주는 당연할 수밖에 없다.

▶PREVIEW - 지친 동생들아, 형들이 온다

홈 6연전 뒤 인천-창원으로 이어지는 원정 6연전이다. 21일 불펜 베테랑 김승회가 복귀했다. 그리고 24일 마무리 투수 김강률도 합류한다. 그동안 씩씩하게 마운드를 지켰던 젊은 불펜 투수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다만, 지난주 두 차례 등판해 모두 패전을 떠안은 유희관과 이용찬의 빈 자리를 채울 이영하가 선발로서 얼마나 호투를 펼치지가 시리즈의 키가 될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