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김범, 오연서 커플이 공개열애 한 달 만에 연애 공백기를 가져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김범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한다.

12일 김범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김범의 입소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김범이 오는 26일 국가의 부름을 받고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거쳐야 하는 군복무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범은 약 10여년 전부터 유전적 질병을 앓았고 꾸준한 치료와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에 전념했지만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게 됐다고.

유전적 질병으로 현역으로 입대할 수는 없게 됐지만 4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 김범 측은 “기초 군사 훈련을 충실히 받은 후, 약 2년 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김범은 대체복무에 최대한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김범은 연인 오연서와 4주 동안 만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김범과 오연서는 지난달 열애 중임을 인정하고 연예계 공개커플이 됐다.

지난달 29일 김범과 오연서의 열애설이 보도됐는데 양측은 이를 부인하지 않고 곧바로 인정했다. 보통 열애설이 불거진 후 소속사의 확인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두 사람은 초고속으로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김범과 오연서는 지난 3월 초 드라마 ‘화유기’ 종영 후 친한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친분을 이어오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의 소속사 측은 “호감을 갖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실 드라마와 영화 등으로 대중을 만나는 연기자의 입장이라 열애 인정 후 꼬리표처럼 따라올 서로의 이름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 연애 초반이라 조심스러운 면이 있었을 텐데도 두 사람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인정했다.

그만큼 서로에게 푹 빠져있다는 걸 짐작케 했다. 이제 열애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시점에서 김범이 입소 소식을 알렸다. 사회복무요원이긴 하나 공백기가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 두 사람은 뜨거운 열애를 뒤로하고 잠시 이별하게 됐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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