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한 정현(22)이 상금 88만 호주 달러(7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97위) 을 3-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호주오픈은 총상금 규모가 5500만 호주 달러(약 472억 원)에 이르는 메이저 대회다. 준우승 상금은 200만 호주달러(약 17억1800만원), 우승은 400만 호주달러(약 34억3500만원)를 받는다.

한편, 정현은 4강 진출로 세계랭킹 28위로 올라섰다. 준우승하면 20위, 우승까지 차지하면 10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