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성화는 충북 진천을 찾아간다. 30여년 전부터 올림픽 현장을 찾아다니며 한국 선수들을 응원해 온 윤덕신(67·여)씨 등 60명의 주자가 63.6㎞를 이어 달린다. 성화는 오후 1시 30분부터 30분 동안 진천 국가대표 훈련원을 밝힌다. 김지연(펜싱), 김현우(레슬링) 선수 등이 봉송 주자로 나선다. 이 행사가 끝나면 오후 2시 18분 진천 농다리(충북유형문화재 제28호·사진)에서 봉송이 이어진다. 고려 초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진천 농다리(길이 93.6m·높이 1.2m·너비 3.6m)는 1000년 세월을 버텨 역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성화는 충북에서 가장 큰 초평저수지(둘레 29㎞)와 진천교육지원청, 진천 KT, 진천우체국을 지나 오후 6시 30분 생거진천종합운동장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