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지원 기자] 역대급 기세를 몰고 다니는 이들에게는 지상파의 견제도, '케이블 출신'이라는 장벽도 통하지 않았다. 워너원이 지상파 3사 연말 가요축제에 모두 출석하며 올 한 해를 화려하게 마무리짓는다.

워너원은 25일 서울 고척돔에서 개최되는 SBS '가요대전', 29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는 KBS '가요대축제', 31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리는 MBC '가요대제전'에 모두 참석한다.

올 한 해 가장 핫한 신인이자 단숨에 톱 보이그룹 반열에 든 이들인만큼, 섭외와 출연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들은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이는 건 물론 커버곡 무대를 통해 대중에게 또 한 번의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8월 데뷔와 동시에 거둬들인 결과물 넘쳤던 워너원이다. 케이블 출신인만큼 지상파 출격이 어렵지 않을까 우려 있었던 건 사실이나, 데뷔 앨범 밀리언셀러, 음원차트 1위 및 줄세우기 등 믿을 수 없는 성적을 토대로 자연스럽게 지상파에 입성했다. 오히려 지상파가 선호하는 특급 게스트가 됐다.

음악방송은 물론 '해피투게더', '런닝맨', '불후의 명곡', '오빠생각', '이불 밖은 위험해' 등 각 방송사 유명 예능 프로그램까지 잇따라 출연한 것이 워너원의 인기와 화제성을 방증한다. 지상파 음악방송 입성도 어려울 것이라던 세간의 우려가 깨끗하게 씻겨내려간 셈이다.

누구나 출연시키고 싶어하고, 또 올 한 해 가요계를 되돌아보면 빠져서는 안 될 그룹인만큼 그들을 향한 지상파의 러브콜도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터. 그 기세를 이어 지상파 가요축제에서도 워너원의 모습을 다양하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워너원은 오는 15, 16, 17, 23, 24일 서울과 부산에서 팬콘을 진행하며 팬들을 만난다./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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