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쇼핑 시즌 ‘블랙프라이데이’에 따른 소비 기대로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30 지수는 전날보다 31.81 포인트(0.14%) 오른 2만3557.99를 기록, 역대 최고치(2만3590.83)에 바짝 다가섰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5.34 포인트(0.21%) 오른 2602.4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80 포인트(0.32%) 오른 6889.16으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각각 2604.21, 6890.02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 상승은 블랙프라이데이에 따른 소비 기대감 때문이다. 메이시스(2.13%), 콜스(1.03%)와 같은 백화점 체인 주식이 상승했고, 의류업체 갭의 주가도 1.6% 올랐다. 최근 온라인 쇼핑 시장의 급격한 성장 블랙프라이데이의 최대 수혜자가 된 아마존 주가는 2.58%나 상승했다. 블랙프라이데이 전날인 추수감사절(23) 저녁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15억2000만 달러를 소비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8% 오른 것이다.

최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 경제지표 개선, 미국 세제 개편에 대한 기대 등으로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