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아이돌학교’ 학생들의 완성도 높은 무대가 육성회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5일 방송된 ‘아이돌학교’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노노노(에이핑크)’, ‘시간을 달려서(여자친구)’, ‘아임유어걸(S.E.S)’ 팀의 학기말고사 무대가 공개됐다.

‘노노노’ 팀의 유지나, 이다희, 추원희, 노지선, 배은영은 에이핑크의 멤버 남주를 만났다. 남주는 곡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제스처와 표정 등을 가르쳐주며 “연습만이 살 길”이라고 조언했다. 노노노팀의 무대는 기대 이상이었다. 방송 초반, 동작 하나 따라 하는 것도 버거워했던 유지나는 향상된 실력과 자신감 넘치는 눈빛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이다희는 메인 보컬로 고음을 흔들림 없이 깔끔하게 처리했다. 팀 1등은 청순함으로 곡의 콘셉트를 잘 살린 노지선이 차지했다.

‘시간을 달려서’ 팀의 김나연, 조유리, 김은서, 이유정, 장규리는 원곡 가수 여자친구 멤버들의 족집게 과외로 실력을 향상시켰다. 본무대에 선 학생들은 이미 데뷔한 아이돌 같았다. 김은서는 특기인 현대무용을 살린 독무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김나연은 시원한 고음 처리로 찬사를 받았다. 이 팀의 1등은 감성적인 표정 연기로 무대를 장식한 장규리였다.

‘아임유어걸’ 팀 이해인, 백지헌, 서헤린에게 바다는 밝은 표정을 강조하며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라”고 조언했다. 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청량하고 상큼 발랄한 에너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이해인이 팀 1등을 차지했다.

학기말고사 무대가 모두 끝난 뒤, 서로의 연습 과정을 곁에서 지켜본 28명 학생들은 ‘스텝(카라)’ 팀을 MVP로 뽑았다.

이 날 생방송 문자 투표와 학기말고사 순위 상승권이 반영된 종합 1위는 노지선이었다. 송하영, 이서연, 이새롬, 이채영, 이해인, 이나경, 백지헌, 장규리가 뒤를 이었다. 특히 장규리는 9주 만에 데뷔조에 처음 진입했다. 학기말 고사 결과 일반반으로 이동할 10명의 발표는 15일 생방송 이후 녹화로 진행됐다. 다음주 10회 방송에서 이들의 명단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