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해병대 사령관에 전진구(54) 현 부사령관이 임명됐다.
국방부는 해병대 사령관 이상훈 중장의 전역에 따른 후속조치로 현 해병대사령부 부사령관인 전진구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해병대사령관으로 임명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방부는 “전 소장이 해병작전 전문가로 전략적 식견과 연합·합동작전 역량을 갖추었다”며 “조직을 안정감있게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해병대사령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진구 소장은 해사 39기로 제2해병사단장과 해병대사령부 참모장, 제주 방어사령관을 지냈다. 그는 연합·합동작전 전문가로 해병대 2사단장 재임 시 휴전 이후 최초로 한강 하구 민정경찰을 운용해 중국 조업선의 무단진입을 막아냈다. 전 소장은 미 해병대 상륙전고등군사반 교육을 수료했으며 해군 UDT 교육이수, 수색대대장을 역임해 특수작전분야에도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취임식은 오는 13일 경기도 발안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