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가 1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탄핵심판 사건 선고는 소수의견까지 모두 읽기 위해 30분에서 1시간 남짓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8일 헌재는 10일 오전 11시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대한 선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탄핵심판 사건 선고 당일 방송으로 현장을 생중계한다.

헌재는 지난 달 최종 변론기일이 끝나기 전부터 결정문 초안을 여러 방향으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하나가 최종 결정문으로 발표된다.

헌재는 이번 사건이 국내와 해외에서 선례가 되는 판례인 '리딩 케이스'라는 것을 생각하고 결정문 논리 구성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재판관들은 전날 밤 늦게까지 집무실에서 법리 검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침 헌재 인근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탄핵 인용, 기각, 각하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경찰이 주변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서울 전역에 271개부대 2만1600여명의 경력을 투입했으며, 헌재 주변과 주요 인사들에 대한 경호, 탄핵찬반단체 집회 관리에 나섰다.

모든 재판관들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빠르게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재판관들은 출근 이후 마지막 평결을 할 것으로 보이며, 선고 직전에 모여 탄핵에 대한 의견을 밝힌 뒤 완성된 결정문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