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이 박근혜 대통령의 300억 뇌물 수수혐의가 확인됐다는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분노했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지난 6일 박사모 카페에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특검 박영수 및 그 일당, 두고 보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게재했다.
정 대변인은 "법을 무시하고 간덩이 큰 것이 영락없는 조폭 행동대장이다"라며 "이제는 민간인 신분으로 검찰 또는 특검과는 완벽하게 무관한 박영수씨가 특검이라는 신분을 사칭하여 불법으로 수사결과라는 것을 발표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과 검찰 그 누구도 현행범 박영수를 제지하지 않았다"며 "검찰이 피의사실공표죄 현행범을 비호하고 경찰이 이에 항의하는 국민의 접근을 막았다"고 검찰과 경찰을 비난했다.
또 정 대변인은 "박영수 특검 뒤에 누가 있는지 국민은 다 안다"라며 "어떻게든 없는 죄를 만들어 대통령 탄핵을 통과시키도록 대언론 협잡을 꾸며 정의와 진실을 외면하고 불의하고 거짓된 세상을 만들려는 어둠의 세력에 경고한다"고 했다.
박영수 특검팀의 박근혜 대통령 300억 혐의 발표에 대해 박사모 회원들은 "국민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박영수는 국민이 때려잡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듯..", "탄핵 반대 집회에 모두 참석하자", "탄핵 각하되고 나면, 고영태를 시작으로 특검, 국회의원, 언론 등을 강력 수사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공모해 삼성그룹으로부터 300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확인했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