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아시안게임 참가차 일본을 방문한 장웅〈사진〉 북한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을 보낼 의향을 밝혔다고 17일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날 삿포로 시내에서 교도통신에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을 이유도, (참가)할 수 없는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 헌장에 입각해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장 위원은 북한의 마식령 스키장을 경기장으로 제공해 남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공동 개최하는 안에 대해선 "IOC 차원에서 하겠다고 한다면 못할 것도 없지만, 꽤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공항에선 '김정남 피살사건'에 대해 묻는 한국 취재진의 질문엔 "스포츠 외의 문제에 대해서는 말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