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인턴기자] 에이스 사냥에 나선 휴스턴이 '로또' 그레이 트레이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016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이후 선발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호세 퀸타나나 크리스 아처를 데려오려고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고 보도되었다. 하지만 지나치게 비싼 트레이드 대가를 요구하거나 아니면 당장은 팔 마음이 없어 트레이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한다.

최우선 대상인 선수들과의 트레이드 진행이 멈춘 관계로 휴스턴이 새로운 타겟으로 눈을 돌린 것 같다. 바로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의 소니 그레이이다.

폭스스포츠(Foxsports)의 켄 로젠탈은 "소니 그레이를 두고 휴스턴과 오클랜드 양 팀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니 그레이는 2013시즌 데뷔하여 2015시즌까지 76경기 33승 20패 평균자책점 2.88 491이닝을 던졌다. 특히 2015시즌에는 31경기 14승 7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사이영상 3위에 올랐다. 그러나 2016시즌 부진과 부상이 겹쳐서 5승 11패 평균자책점 5.69이란 커리어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말았다.

휴스턴은 FA까지 3년이 남은 그레이를 데려와 부활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클랜드는 그레이를 헐값으로 넘길 마음이 전혀 없지만, 휴스턴 입장에서 그레이의 2016시즌 부진을 문제 삼아 최대한 싼 가격으로 데려오려고 하기에 트레이드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다.

휴스턴이 과연 에이스를 보강해 전력보강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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