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날 아침에 수험생이 집에 갇혀 문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17일 오전 7시 10분쯤 경기도 의왕시의 한 주택가에서 수험생이 집에 갇혀있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조대가 출동했다. 구조대는 현장에 도착, 집 안에서 안절부절하던 수험생을 안심시킨 후 신속하게 도어락을 뜯어내고 문을 열었다.

조사 결과, 문이 잠겨 열리지 않은 것은 현관 도어락의 고장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구조대는 집 안에 갇혀 있었던 수험생들이 혹시나 시험장에 늦게 도착할 것을 염려해 구급차로 긴급 이동시켰다.

구조된 수험생은 이동 중에 "119대원들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으로 무사히 시험을 치르러 갈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