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오세종(34·사진)이 27일 교통사고로 숨졌다. 오세종은 이날 오후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차량과 충돌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종은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계주 5000m 예선에 출전했던 선수다. 안현수(빅토르 안) 등 동료 선수들이 우승하면서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 세계 팀 선수권대회에서 종합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빙상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오세종은 은퇴한 뒤 쇼트트랙 강사로 활동해 왔다. 오세종은 또 최근 서울에 식당을 차리고 개업 준비에 바쁜 날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