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이 7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 딸, 금사월'은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로,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드라마로 송하윤은 '오월'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배우 송하윤(30)은 다작 배우다. 오죽하면 소처럼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소하윤'이라 불릴 정도다.

7일 MBC 주말극 '내 딸, 금사월' 종영 인터뷰를 위해 스포츠조선과 만난 송하윤은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체결 후 3년 내내 쉬지 않고 연기 활동을 해 왔음을 언급했다.

'소하윤'이란 말에 웃음보가 터진 송하윤은 "JYP 들어와서 3년 내내 일을 했다. 일주일 이상 쉬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라며 "특히 이번 '금사월' 끝난 뒤 박진영 PD님도 '수고했다'고 말씀하시더라"고 말했다.

송하윤은 "예를 들어 10일 정도 시간이 비면 회사에서 '단막극하면 되겠네'라고 한다. 드라마 중반에도 짬이 나면 단막극도 한다. 최근에 가장 오래 쉰게 '금사월' 들어오기 전 5일, 발리 여행이 전부"라고 밝혔다.

'너무 혹사시키는 것 아니냐'고 묻자 송하윤은 "사실 JYP에 오기 전에 일 년에 한 두 작품 밖에 못했다"라며 "그래서 회사 계약 할 때 '바쁘게 몸 부서지게 일하고 싶다'고 했었다"고 실상을 고백했다.

이어 "회사에 '이젠 좀 쉬게 해 달라' 했더니 '네가 일 계속 하고 싶다며?'라고 하더라"며 자신이 자초한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송하윤은 "그럴 때면 예전에 일이 없었을 때를 생각한다. '힘들다' 하다가도 '지금 무슨 생각하는거야' 싶다"라고 다시금 각오를 다졌다.

120부작 '그래도 푸르른 날에'에 이어 51부로 막을 내린 '내 딸, 금사월'까지. 연달아 장편 드라마를 했기에 쉬고 싶기도 할 법하다.

'드라마 끝나고 하고 싶은 것은 없었냐'는 질문에 송하윤은 "지금도 연기를 하고 싶다. 체력이 아직 회복이 안 됐는데 그래도 계속 촬영장에 있고 싶다. 촬영장의 공기는 일상 할 때랑 분위기가 다르다. 계속 있고 싶다"라고 말해 아직도 뜨거운 타오르는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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