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주현이 7일(한국시각) 자체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스포츠조선 DB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중인 롯데 자이언츠가 7일(한국시각)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날 청백전에서는 김주현이 맹타를 터뜨린 청팀이 10대5로 승리했다. 5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김주현이 1회초 3점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터뜨리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

김주현은 경기 후 "오늘 유난히 잘 맞았던 것 같다. 오늘 소중한 분들이 나를 보기 위해 먼 곳에서 와주셨는데 좋은 활약으로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 좋은 감각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가 열린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는 김주현의 미국인 양부모가 응원차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김주현은 초등학교 시절 미국에서 열린 리틀 야구대회에 한국팀 대표로 참가했다. 당시 대표팀은 홈스테이로 숙박을 해결했는데, 선수들이 묵은 집 주인인 헬러 부부가 지금까지 김주현의 양부모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캠프를 방문한 헬러 부부는 경기 후 김주현과 포옹을 하는 등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고 한다.

한편, 청팀 선발로 나서 2이닝 동안 8타자를 상대로 2안타 1실점 1삼진을 기록한 고원준은 "연습경기인만큼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최근 컨디션이 좋고 오늘 투구도 나쁘지 않았다. 개막에 맞춰 좋은 컨디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베일 속 푸틴 큰딸은 `호화생활` 의대생"
 ▲ '사라진 루컨 백작' 미스터리 42년만에 종결
 ▲ CCTV 포착, 도로서 알몸 남녀 음란행위
 ▲ 관악산 등산로서 입에 장갑 문 시신 발견
 ▲ 이대호, 시애틀과 1년 400만달러 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