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한국 타선에서 가장 돋보인 인물은 김현수였다. 그는 21일 미국과 벌인 결승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2루타 2개로 3―0을 만들며 승부 흐름을 가져왔다. 한국은 이어 박병호가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8대0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한국이 치른 8경기에서 타율 0.333, 타점 13을 기록한 김현수는 대회 MVP로 뽑혔다.

올해 FA 자격을 지닌 그는 22일 귀국 회견에서 "조건이 맞는다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 일본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해외 진출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그는 "국내에 남는다면 다른 팀에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