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FIFA 회장 5선 성공 ⓒAFPBBNews = News1

제프 블래터(79·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5선에 성공했다.

29일(현지시간) 블래터 회장은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제65회 FIFA 총회에서 4년 임기의 회장에 당선됐다.

FIFA 사무총장을 지내다 1998년 주앙 아벨란제 전 회장의 뒤를 이어 FIFA 회장에 오른 블래터는 이로써 앞으로 4년간 더 FIFA를 이끌게 됐다.

블래터 회장은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와의 선거 1차 투표에서 133-73으로 앞선 뒤 2차 투표를 앞두고 알리 왕자가 후보 사퇴를 선언해 연임이 확정됐다.

블래터 5선 성공에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국제축구연맹 회장에 도전했던 루이스 피구(43)는 블라터 회장의 연임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피구는 SNS를 통해 "오늘 취리히는 또 어두운 하루가 됐다"며 "FIFA와 축구, 또 이것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피구도 원래 이번 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22일 중도 사퇴했다.

피구는 이날 결과에 대해 "이번 선거는 세계 축구에 대한 책임 있는 자리에 남을 수 없는 사람을 지지한 결과가 나왔다"며 "선거 이틀 전에 불거진 부패 혐의는 축구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FIFA를 이끌어온 사람들의 잘못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FIFA 총회를 이틀 앞두고 FIFA 고위 간부 7명이 부정부패 등의 혐의로 미국과 스위스 검찰 당국에 의해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다.

피구는 "블래터 회장은 FIFA를 이끌 능력이 없다"며 "블래터가 최소한의 체면을 아는 사람이라면 며칠 내로 그만둬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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