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처녀·노총각이란 말이 언제부터 생겨나고 유행했을까? 그 유래에 대해선 정확하지 않지만, 그 말이 본격적으로 유행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조선시대, 특히 조선후기부터였던 듯하다. 고려시대만 해도 불교사회로 개인의 해탈을 중시했기 때문에 만혼(晩婚)이나 독신자들이 사회적으로 문제시될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조선시대엔 유교사회로 누구나 반드시 결혼해서 아이(아들)를 낳아 후손을 이어가야 했다. 그와 함께 여자 18세, 남자 20세라는 결혼 적령기가 생겨났는데, 그 시기가 넘어서면 노처녀·노총각이라 부르며 결혼 압박을 가했던 것이다.

[- 기사 전문은 프리미엄조선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