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사진 오른쪽 독일 총리가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5 세계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에서 5년 연속 1위를 지켰다. 박근혜〈왼쪽〉 대통령은 지난해와 같은 11위를 유지했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 경제 대국의 3선 총리로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통해 독일 경제를 회복시켰고, 그리스 지원에도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밝혔다. 하지만 작년 6위에서 올해 2위로 오른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의 행보에 따라 메르켈의 아성이 깨질 수 있다고 포브스는 전망했다. 여성 최초의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작년 2위였던 재닛 옐런 의장은 4위로 떨어졌다.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아내인 멀린다 게이츠, 5위는 자동차업계 첫 메이저 CEO인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 CEO다.

6~10위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 수전 보이치키 유튜브 최고경영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다. 한국인으론 박 대통령과 함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00위)이 순위 안에 들었다. 포브스는 이 사장이 '작은 이건희'로 불리며, 한국 여성 가운데 최고 부자라고 밝혔다.

TV조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