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4개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27일 귀국한다. 박 대통령은 귀국하자마자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후속 조치 및 6번째 총리 인선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또 ‘성완종 사태’와 관련한 입장 표명도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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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내일 귀국하는 박근혜 대통령은 수많은 국내 현안과 마주하게 됩니다. 어떤 과제가 남아 있는지, 백대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 후 직명하는 가장 시급한 과제는 사의를 표명한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후속 조치입니다.

국정 2인자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6번째 총리 지명자 인선을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성완종 사태’와 관련된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도 불가피 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결국 수위가 관건인데 야당이 요구하는 ‘공식 사과’ 보단 유감 표명 정도의 수위로 복잡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밝힐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우리 사회의 적폐 해소와 사회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괄적 입장 표명과 별개로 여권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거명되는 상황에 대한 언급 없이는 이번 파문이 쉽게 정리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 때문입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상설 특검이 아닌 별도의 특검 수용과 이른바 ‘성완종 쪽지’에 거명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공세의 칼날을 바짝 세웠는데 이에 대한 박 대통령의 언급 여부도 주목됩니다.

성완종 사태 이후 4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표류하는 상황에서 공무원연금개혁 등 각종 국정과제 동력 회복과 세 달 넘게 표류하고 있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독려도 시급한 과제로 꼽힙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