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김은혜 앵커가 MBN서 훨훨 날아다니고 있다. 억대 도발설에 휩싸인 가수 태진아와 단독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의 활약을 하며 ‘특종의 여왕’다운 면모를 확인시켰다.

지난 20일 김은혜 앵커가 진행하는 MBN ‘뉴스 앤 이슈’에는 예상치 못했던 인물이 출연했다. 바로 억대 도발설로 도마로 오른 태진아였다. 24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와 같이 태진아가 도박설을 해명하기 위해 김은혜 앵커를 찾은 것.

김은혜 앵커는 무려 1시간 동안 태진아와 기자의 엇갈린 진실에 대해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한 매체가 태진아가 원정 도박을 했다는 보도를 했고 태진아는 “모 매체에서 보도된 ‘억대 도박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터무니없는 소설”이라고 공식입장을 전했지만 사태는 점점 불거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태진아는 김은혜 앵커를 찾아가 ‘뉴스 앤 이슈’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은혜 앵커는 태진아 도박설에 대한 내용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진행, 대중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태진아가 뉴스 프로그램 중 ‘뉴스 앤 이슈’에만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한 데는 김은혜 앵커의 영향력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김은혜 앵커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함께 날카로운 질문과 해석으로 현안을 진단하는 것은 물론 날카로움에 편안함을 곁들인 진행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다양한 방송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시각으로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함께하며 자유로운 형식의 대담을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김은혜 앵커는 믿고 보는 언론인 중의 한 명이다. 김은혜 앵커는 1994년부터 1999년까지 특종상을 거머쥐었다. 방송사 여성 기자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이뿐 아니라 장동건 매니저에게 30회 넘게 전화해 섭외요청을 했고 결국 장동건을 프로그램에 출연시킨 일화는 유명하다.

MBN 관계자는 OSEN에 “기자와 앵커로서 오래 활동한 김은혜 앵커가 두 가지 장점을 잘 표출해내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취재력과 현장의 감, 앵커로서의 전달력 두 가지를 겸비했다. 이슈를 보는 시각이 다르고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는 앵커로 회사에서도 만족하고 있다”며 “이번 태진아 단독 인터뷰가 성사된 것도 김은혜 앵커에 대한 신뢰성이 있고 그동안 쌓아온 명성이 적용된 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뉴스&이슈’는 평일 오후 4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되는 시사토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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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뉴스 앤 이슈’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