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외교위장 "올바른 명칭은 독도"

에드 로이스〈사진〉 미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이 "독도 문제는 역사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올바른 명칭은 독도(The proper name is Dokdo)"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를 지역구로 둔 로이스 위원장은 6일(현지 시각) 한국 언론 인터뷰에서 "2008년 미국 지명위원회가 일본 측 로비를 받고 독도의 명칭을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바꾼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영 김 보좌관(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으로부터 일본이 한국을 강제 병합했다는 점과 독도 관련 역사를 들었다"며 "우리는 역사를 이해해야 하고, 무슨 일들이 일어났는지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위안부들이 강제 동원됐고, '성 노예(sex slaves)'로 살았다는 역사적 기록은 분명하다"며 "일본의 변명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부친이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독일 강제수용소에 끌려갔던 사실을 소개하면서 "위안부를 부정하는 것은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부정하는 것만큼이나 무서운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