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아이스하키협회

안양 한라가 제69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주최: 스포츠조선·조선일보·(사)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주인공이 됐다.

한라는 28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라이벌' 하이원을 4대1로 꺾었다. 하이원과 대명 상무에 챔피언자리를 내줬던 한라는 2010년에 이어 4년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라는 통산 8회 우승(1996, 1997, 1999, 2000, 2005, 2009, 2010, 2014년)의 금자탑을 쌓았다.

한라는 웨이브즈를 5대1로, 하이원은 대명 상무를 6대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양 팀 모두 부상자들이 속출하며 전력에 누수가 있었지만, 최고의 라이벌전 답게 뜨거운 경기가 펼쳐졌다. 1피리어드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0-0으로 시작한 2피리어드, 먼저 웃은 것은 하이원이었다. 하이원은 5분39초 마이클 스위프트가 선제골을 넣었다. 곧바로 한라가 응수했다. 에이스 브락 라던스키가 1골-2도움을 올리며 날았다. 라던스키는 9분33초 동점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18분11초 김기성의 역전골을 도왔다. 역전에 성공한 한라는 3피리어드 8분28초 마이클 태스트위드와 15분33초 신상훈의 쐐기골이 터지며 완승을 거뒀다.

지난시즌 아시아리그에서 6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한라는 체코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인 이리 베버 감독을 영입하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부상으로 큰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박우상 김기성 등 대표급 선수들의 가세와 대륙 간 아이스하키리그(KHL) 경력의 캐나다 출신 수문장 맷 달튼의 영입으로 전력이 강화됐다.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아리그에서 3위로 국내 팀 중 순위가 가장 높은 한라는 이번 대회에서 하이원을 두차례 제압하는 등 완벽한 경기력으로 우승을 거머쥐며 당분간 독주를 예고했다. 상무 전역 후 한라의 수비를 이끈 김현수는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목동=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제69회 전국 종합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수상 내역

▶3위=웨이브즈, 대명 상무

▶최우수선수=김현수(한라)

▶우수선수=서신일(하이원)

▶미기상=조민호(대명 상무) 이성준(웨이브즈)

▶포인트상=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

▶지도자상=이리베버(한라)

▶심판상=박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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