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해수욕장 백사장에서 길이130cm,폭 75cm크기의 붉은바다거북 한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거북이를 최초 발견한 김 모(39)씨는 아침 산책 중 바위같은 물체가 파도에 움직이는 것을 보고 가까이 가보니 죽은 거북이었다고 말했다.
부산아쿠아리움 관계자는 현재 수족관에 있는 푸른바다거북의 경우 갑장(등껍질)크기가 약 80cm로 약 50~60살이라며 이번에 발견된 거북도 이와 비슷한 수령일 것으로 추정했다.
붉은바다거북은 물 온도가 20℃를 겨우 넘는 바닷가 모래밭에서 알을 낳는 바다거북이로 바닷가 모래에 45cm 정도 깊이로 구멍을 파고 2~3차례에 걸쳐 알을 500개 가량을 낳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1960년대 부산, 1998년 8월과 2002년 6월 제주에서 알 낳는 것이 관찰된 바 있다.(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