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신현우(수원시청·경기)가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더블트랩 경기에서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사격연맹 제공 © News1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신현우(수원시청·경기)가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더블트랩 경기에서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현우는 24일 전남 나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더블트랩 예선에서 139점을 쏴 종전 한국기록 126점을 무려 13점이나 경신했다. 신현우는 이어 열린 금메달 결정전에서도 136점을 기록, 천홍재(부산시청·부산)를 3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손혜경(제천시청·충북)이 동메달을 가져갔다.

인천 아시안게임 50m 여자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나윤경(우리은행·경남)도 금빛 총성을 이어갔다. 결선 없이 본선만으로 치러지는 경기에서 나윤경은 595점을 기록, 594점을 쏜 김미소(서산시청·충남)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던 음빛나(상무·전남)가 3위를 차지했다.

같은 종목 남자부 경기에서는 배성덕(상무·충북)이 결선에서 207.3점을 쏴 205.2점을 기록한 유재진(IBK기업은행·경기)을 2.1점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44세 베테랑으로 현재 상무에서 코치를 겸하고 있는 배성덕은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유재진과 권준철(상무·울산)을 따돌려 눈길을 끌었다.

남자 25m 센터파이어 권총 본선에서는 장대규(KB국민은행·전남)가 583점으로 우승했다. 장대규는 이상학(KT·부산)과 동점을 이뤘지만 경사에서 50-49로 이겼다. 김영민(서산시청·충남)이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