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 '원투펀치' 박정환과 김지석이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 16일 삼성화재 유성 연수원서 벌어진 8강전서 랭킹 1위 박정환은 중국 저우루이양(周睿羊)을 백 불계로, 2위 김지석은 중국 룽이(戎毅)를 흑 불계로 각각 따돌리고 나란히 이 대회 첫 우승을 향해 순항을 계속했다.

내달 5일 시작될 준결승 3번기에서 박정환은 탕웨이싱(唐韋星), 김지석은 스웨(時越) 등 중국 톱스타들과 대결한다. 상대 전적은 박정환이 2전 2승, 김지석은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8강전에서 한국 이세돌과 강동윤은 각각 스웨 및 탕웨이싱에게 져 탈락했다. 우승 상금 3억원.

▲21일자 A23면 '삼성화재배, 한국 對 중국 2대2 박빙' 기사 중 랭킹 1위 김지석을 박정환으로 바로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