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학술정보서비스 기업인 톰슨로이터가 노벨상에 근접한 한국인 과학자 명단을 발표했다. 논문 인용도가 높은 16명이다.

명단에는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생명과학부), 현택환 서울대 교수(화학공학과), 천진우 연세대 교수(화학과), 조길원 포스텍 교수(화학공학과), 조열제 경상대 교수(수학과), 강신민 경상대 교수(수학과), 김대옥 경희대 교수(식품공학과), 김종승 고려대 교수(화학과), 김기문 포스텍 교수(화학과), 김광명 KIST 박사(의공학), 권익찬 KIST 박사(의공학), 김세권 부경대 교수(화학과), 이종흔 고려대 교수(신소재공학부), 박광식 동덕여대 교수(약학), 서영준 서울대 교수(분자의학과), 윤주영 이화여대 교수(화학나노과학)가 들었다.

이 명단이 노벨상 후보자는 아니다. 톰슨로이터는 논문 인용 횟수, 인용 저널의 영향력 등을 종합해 2000∼2012년 논문 인용도가 높은 과학자 3200명을 추렸다. 여기에 우리나라 과학자 16명이 포함된 것이다. 노벨과학상 수상자들은 논문 인용 횟수가 많기 때문에, 이 명단에 포함된 과학자들은 노벨과학상 수상 가능성이 높다. 톰슨로이터는 이를 바탕으로 매년 10월 노벨과학상 수상 예상자를 발표한다. 작년에는 수상자 11명 가운데 8명이 예측된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