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뉴스쇼 '판' 방송 화면 캡처.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72) 전 세모그룹의 ‘장학생’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이용욱 해양경찰청 정보수사국장은 이번 세월호 침몰 직후부터 시작된 청해진해운에 대한 해경 수사의 핵심 인물이다. 가장 먼저 청해진해운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도 해경 정보수사국이었다. 수사 초기 중요 정보들이 모두 이 국장에게로 모인 것이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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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 직후 초기 수사에서 핵심 정보들은 이용욱 해경 정보 수사 국장에게 모두 보고됐습니다. 가장 먼저 청해진 해운 사무실을 압수수색한것도 해경 정보 수사국이였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침몰한 지난 16일, 가장 먼저 청해진해운 사무실로 간건 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였습니다. 그리고 12시간 넘게 압수수색을 합니다.

이틀 뒤엔 청해진해운 운영을 총괄하는 김재범 기획관리부장을 불러 조사합니다. 해경 광역수사대가 확보한 수사 초기 핵심 정보는 직속 상관인 이용욱 국장에게 보고됐습니다.

[전화녹취] 해경 관계자
(광수대에서 했다면 이거는 정보수사국이 같이 한 건가요?) "그렇죠. (광역수사대는) 정보수사국 밑에 있으니까요."

수사 초기 중요한 정보들이 유병언 장학생인 이 국장에게로 모아진 겁니다. 해경의 수사권은 정보수사국에만 있습니다.

조선공학 박사 학위를 받아 1997년 경정 특채로 해경에 들어온 이 국장은 10년 만에 총경으로 승진해 요직인 해경 혁신단 단장을 맡습니다.

[전화녹취] 해경 관계자
"조직 전체에서도 아마 그때 혁신, 혁신하면서 노력을 기울였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2007년 12월 해양경찰의 날에 대통령 표창도 받았습니다.

이후 4년 만인 2011년 경찰의 별인 경무관을 단 뒤 이듬해 7월부터 정보수사국을 맡아 정보와 수사를 총괄합니다. 그래서 직급은 경무관이지만 해경 내 실세로 알려져있습니다.

TV조선 유선의입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들에 대해 조선닷컴은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 전 회장의 유족과 합의를 통해 다음의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을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그러한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금수원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금수원의 폐쇄성과 반사회적 분위기를 보도하였으나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은 금수원을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으며, 행사 때는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여 폐쇄적인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라고 밝혀왔습니다.

6.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이에 해당 기사를 바로 잡습니다.

8.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이 보도한 것과 달리 ‘세월호’의 이름은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의 ‘금수원’은 ‘짐승’을 뜻하는 ‘금수’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한 ‘비단 금, 수놓을 수’의 뜻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유병언 전 회장의 해외 망명 및 밀항 시도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 전 회장의 해외 망명이나 밀항 시도는 검찰 수사 결과 사실 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