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최후의 한 사람이라도 구조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수학여행을 간 학생들이 불행한 일을 당하게 돼서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을 것 같으면 그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대책본부의 구조 인원 파악이 오락가락했던 것에 대해 "구조 인원에 어떻게 그렇게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죠"라고 지적했고,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은 "구조 후 출발하는 곳과 도착하는 곳에서 중복 카운트(집계)를 해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