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서정권)의 부친이자 국내 1호 팝 칼럼니스트로 알려진 서병후(72)씨가 1일 오후 4시 암투병 중 별세했다.
아들인 드렁큰타이거의 타이거JK는 트위터에 "아버지가 떠나셨다. 아버지는 '삶이란 사랑하고 모든 것에 감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My father left, he said life is loving and thank you all)"이라고 전했다.
서병후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1960년대부터 서울 명동의 달러 골목에서 팝 관련 외국 잡지를 탐독하며 관련 기사를 써오다 경향신문에 입사해 가요와 팝 담당기자로 사회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병후의 아내이자 타이거JK의 모친은 '마음약해서'를 부른 여성그룹 들고양이 멤버 김성애씨다.
서병후는 이후 1978년부터 중앙일보로 옮겨 가요를 담당하게 됐고 1981년부터는 약 15년간 빌보드 한국특파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거JK가 힙합 문화에 빠지고 음악적 소양을 키우게 된 것도 이 시기 아버지 서병후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타이거JK 아버지 서병후 팝칼럼니스트 한국 음악 발전에 지대한 영향 줬다" "서병후 타이거JK아버지 좋은 곳으로 가시길"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