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와 전두환

12월 12일을 맞아 네티즌들 사이에서 '12·12사태'가 관심이 되고 있다.

12·12사태란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합동수사본부장을 맡고 있던 보안사령관 전두환 등 신군부 세력이 당시 육군참모총장이자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대장을 강제 연행하고 정치적 실권을 장악한 쿠데타 사건이다. 이 일로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가 정치적 실권을 잡게 되었고, 이후 전두환이 대통령이 되어 제5공화국이 출범하는 결정적인 사건이 되었다. 12·12사태를 주도한 전두환 중심의 군인친목모임 '하나회'가 제5공화국의 실세가 되었고 강창희 현 국회의장 역시 하나회 출신으로 알려져있다.

12·12사태 당시 정승화 대장을 강제 연행은 대통령이던 최규하의 승인 없이 이뤄졌으며, 신군부세력은 최 전 대통령을 협박해 사후 승인을 받아냈고 이후 하나회는 일사천리로 실권을 장악했다. 신군부 집권은 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시작해 87년 6월 항쟁을 끝으로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국민적 저항에 부딪혀 마침내 직선제 개헌을 수용하면서 끝이 났다.

1212사태를 접한 네티즌들은 "1212사태, 이런 일이 있었구나, 미처 몰랐네", "1212사태, 이걸 모르는 사람도 있냐?", "1212사태, 전두환은 역사가 평가할 것"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