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기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이 다가오자 정전기의 원리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전기는 흐르지 않고 그냥 머물러 있는 전기라고 해서 정(靜)전기라고 부른다. 정전기의 전압은 수만 V(볼트)에 달해 번개와 동급이지만 전류는 거의 없어 치명적이지 않다.
정전기가 생기는 이유는 '마찰' 때문이다. 물체를 이루는 원자의 주변에는 전자가 돌고 있는데 원자핵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전자들은 마찰로 인해 다른 물체로 쉽게 이동한다. 이때 전자를 잃은 쪽과 얻은 쪽이 생기며 전위차가 발생한다. 생활 속에서 주변의 물체와 접촉하면서 생기는 마찰로 인해 우리 몸과 물체에는 조금씩 전기가 저장된다. 한도 이상 전기가 쌓였을 때 적절한 유도체에 닿으면 그동안 쌓인 전기가 불꽃을 튀기며 이동하는데, 이것이 바로 정전기다.
정전기는 건조할 때 잘 생기므로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합성섬유는 린스로 헹구면 전기가 중화된다.
한편 정전기의 원리에 네티즌들은 "정전기의 원리, 정전기의 계절 겨울이 왔구나", "정전기의 원리, 번개랑 동급이라고?", "정전기의 원리, 유용한 정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입력 2013.11.2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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