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가가와 신지(2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의 스타 가가와가 1월 이적시장서 맨유를 떠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가가와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소속팀 맨유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근심, 이적을 결심하게 됐다.

가가와가 바라는 것은 정기적인 출전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이번 시즌 정기적인 출전으로 경기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하지만 가가와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단 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맨유를 맡은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미러'에 따르면 가가와는 팀 동료에게 팀을 떠나야겠다고 말했다. 월드컵 출전을 위해 경기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두 달 뒤인 2014년 1월 이적을 해야만 한다. 가가와는 지금처럼 맨유에서 벤치만 지키면서 경기 감각과 체력 저하가 된 상태로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sportsher@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